英 히스로공항, 나흘간 임시 야간 운항 허가 받아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폭설과 한파로 인해 사흘째 운영이 중단된 영국 런던의 히스로공항(London Heathrow Airport)이 적체된 승객 수송을 위해 한시적으로 야간 운항제한 조치를 임시 해제키로 했다.

필립 하몬드 영국 교통장관은 20일(현지시간) 대기 중인 항공기의 운항 정상화를 위해 히스로공항 운영자와 협의해 야간운항 시간을 4일 간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히스로공항 착륙금지 조치로 인해 유럽의 다른 공항으로 향했던 항공기가 순차적으로 밤 시각을 이용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히스로공항은 전주 금요일부터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20일 오전까지 사흘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다만 20일 오후부터 장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이 재개된 상태이다.

한편 공항 측은 공항의 운영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