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첫 개통한 21일 오전 남춘천역에서 시민들이 서울로 향하는 전동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상봉역~남춘천역 구간은 21일 오전 05시10분 상봉역 출발 첫차부터 전철 운행이 시작됐으며, 남춘천역~춘천역 구간은 개통식을 마친 후 오후 04시40분부터 전철이 운행된다.
지난 1999년 12월 착공해 사업비 2조748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인 경춘선복선전철 건설사업을 통해, 서울~춘천 간의 철도를 통한 이동은 더욱 편리해졌다.
기존에는 청량리역~남춘천역 구간이 무궁화호로 1시간 50분이 걸렸으나, 이제는 전철을 통해 상봉역~춘천역 구간 소요시간이 63분(급행) 또는 79분(일반)으로 대폭 단축됐다.
운행횟수도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크게 느는 등 열차이용의 편의가 크게 개선했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무궁화호와 달리 수도권통합요금제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상봉~춘천 간의 요금은 2500원이며, 수도권의 버스나 도시철도와 통합요금제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011년말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될 경우, 서울~춘천 간을 현재 소요시간보다 더욱 짧아진 40분 대로 운행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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