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전략 스마트폰 '베가 엑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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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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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최신 스마트폰 '베가 엑스(Vega Xpress)'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팬택의 야심작 ‘베가 엑스(Vega Xpress)’가 21일 공개됐다.

팬택 스카이는 서울 상암동 팬택빌딩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퀄컴기반의 스마트폰 중 세계 최초로 DDR2 메모리를 적용, 가장 빠른 스피드를 구현한 스마트폰 베가 엑스를 본격 공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를 탑재한 베가 엑스는 4인치의 대화면 액정표시장치(LCD)임에도 불구하고 타사 스마트폰 어떤 제품도 구현하지 못한 가장 작은 폭(62.8mm), 길이(120.5mm), 슬림한 두께(10.8mm)와 119.8g의 가벼운 무게로 최적의 그립감을 선사한다.

특히 베가 엑스는 PC의 존재를 위협할만큼 뛰어난 스피드를 실현했다.

세계 최초로 DDR2 메모리를 스마트폰에 탑재, 기존 스마트폰 대비 약1.5배 빠른 메모리 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 애플리케이션 구동, 게임 실행 등 전반적인 속도가 PC에 버금가게 빠르다.

또한 한층 진화된 2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MSM8255를 적용하여 3D 그래픽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전력 효율도 최고 2∼3배 이상 높였다.

베가 엑스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반영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잠금 상태인 화면에서 잠금을 풀기 전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기존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잠금상태에서 부재중 전화나 수신 문자, 이메일을 확인하고 그 기능으로 바로 진입 할 수 있는 아이콘을 배치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차별화된 소셜(Social) 기능도 제공한다.

전화번호부의 친구 사진을 한번만 클릭하면 친구와 주고받은 전화 내역, 문자메시지, 이메일 뿐만 아니라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까지 시간 순으로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무선 주파수(RF)안테나를 내장시켜 모바일 뱅킹과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컨테츠 소비가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TV나 PC를 와이파이(Wi-Fi)로 연결하여 미디어 컨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링크 기능(DLNA)도 탑재했다.

베가 엑스는 화이트, 블랙, 시크릿핑크, 골드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며 화이트와 블랙은 이달 중, 시크릿핑크, 골드브라운은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전무)는 “IT업계에서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을 주기로 새로운 핫(Hot)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이고 5년 안에 휴대성이 결여된 PC는 사라질 것이다”며 “이제 스마트폰의 경쟁상대는 스마트폰이 아닌 PC라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PC의 전유물이었던 DDR2메모리를 탑재해 놀라운 스피드를 선사하는 등 PC의 존재를 위협할 만큼 자신 있는 제품인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베가 엑스는 KT와 LG U+를 통해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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