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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전남 능주고등학교에 '우정학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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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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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교육환경이 열악한 동남아지역에서 교육 및 사회복지시설 기증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국내에서도 기숙사 기증에 팔을 걷어부쳤다.

부영그룹은 오는 22일 전남 화순군 능주면 능주 고등학교에 생활관인 '우정학사'를 신축·기증하기로함에 따라 기공식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명명된 생활관 '우정학사'는 연면적 2135㎡ 지하1층~지상 3층, 1실 4인용 45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독서실 2실, 샤워장 및 탈의실 등의 다양한 학습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난 1966년에 개교해 40여년간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능주고등학교는 이번 우정학사 건립 기증으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육성하여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명문고로 명맥을 이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130여 곳에 이르는 교육 및 사회복지시설을 건립 기증해 왔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지어 기증했다. 또 칠판 50만 여개와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하는 등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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