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한 달 평균 215만원 번다

  •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 20만명 육박…전년比 2000명↑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소득자들은 한달 평균 215만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을 받은 근로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1429만4993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원천징수의무자(회사)로부터 지급 받은 급여의 총계는 369조5706억원. 이를 감안해 계산할 경우 근로자 1인당 평균연봉은 2585만원 수준이었다.

또한 1429만4993명 근로자 중 근로소득세를 한 푼이라도 납부한 근로자는 854만1168명이며,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연봉의 평균치는 37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세대상 근로자 중 대형 정유사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는데 이들 근로자들의 평균연봉은 4575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지역 근로자들은 평균 3851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고, 그 뒤를 이어 경북지역(3758만원), 경기도지역(3645만원), 광주지역(3608만원) 근로자들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대구지역(3274만원)과 제주지역(3299만원), 충북지역(3345만원), 인천지역(3388만원) 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난해 근로자 1429만5000명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 수는 1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2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은 2억5300만원으로 전년(2억5100만원)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액은 9677억2200만원으로 전년의 2조3280억3900만원보다 5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 대상인원도 지난해 21만2618명으로 전년의 41만2543명보다 48.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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