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사업 호조와 더불어 태양광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그룹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 취임 이후 태양광 사업에 전력하고 있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의 경영전략도주효했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말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 배경에는 업황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과 태양광 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기준 사장의 경영전략이 글로벌 태양광 성장세에 맞물려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홍기준 사장은 “탈석유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사업의 정답은 태양광”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하고 미국의 태양광 기술 벤처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것.
이러한 태양광 사업은 수요확대와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향후 반도체 산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도유망한 사업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 투자도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투자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 6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사업 전망이 밝다.
주력사업인 석유화학사업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가격은 지난 17일 t당 1676달러를 기록하며 17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초 1646달러를 기록했던 LDPE 가격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업계 관계자는 “LDPE는 태양광 소재인 EVA와 병산이 가능하다”며 “한화케미칼의 LDPE 시황 호조는 대표적인 신사업인 태양광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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