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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5호는 그동안 사용하던 노후 어업지도선 무궁화 5호를(453t, 선령31년, 속력 13노트) 폐선하고 동일한 규모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대체 건조한 선박으로서, 배의 길이 62m, 폭 9m, 깊이 4m이며, 최대속력 20노트로 기동성이 우수하다. 또 위성항법장치, 위치추적레이다, 전자해도, 야간감시 시스템과 속력 45노트급의 어업지도용 고속보트 2대를 탑재하고 있는 첨단 국가어업지도선이다.
앞으로, 무궁화 5호는 서해안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배치해 주변국과 어업협정 이행사항 지도 및 외국어선의 우리 EEZ수역내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연근해수역에서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지도 및 수산자원보호 활동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978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가어업지도선의 세력을 확장하는데 주력해 왔으나 30년 이상된 어업지도선이 발생돼 이에 대한 대체건조가 필요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노후대체와 신규건조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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