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국내 모바일 관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차세대 휴대폰 및 모바일 융합기술의 종합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바일 단말기는 수출국가마다 통신망 환경이 상이해 수출용 휴대폰 및 부품에 대해 현지 테스트가 필수다.
현재 해외 테스트비용은 1개 모델당 평균 1923만원으로 제품테스트 기간도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에 정부는 2세대 이동통신부터 4세대 이동통신까지 휴대폰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오는 2015년까지 1033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을 통해 해외 현지 테스트비용이 1개 모델당 1900만원, 국가적으로 연간 500억∼10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현호 지경부 차관은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모바일 빅뱅시대에서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의 전진기지 되고,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모바일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소통의 허브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휴대폰 산업 대기업 및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와 10여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휴대전화 산업 실행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대기업 수요를 유관기관들이 발굴, 연구개발(R&D), 시제품제작, 테스트 설비 지원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고, 현재 추진중인 SKT, KT 등과 대기업 제조사간 MOU를 체결해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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