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조문화 작업, 내년 1월로 늦춰질듯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연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조문화 작업이 내년 1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2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 최석영 외교통상부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한 양국 통상교섭 실무회의는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일부 미해결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화 혹은 이메일을 통해 수시로 협의하는 한편 다음달 중으로 조문화 작업을 모두 마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양측의 조문화 작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내년 1월로 늦춰지게 된 것이다.

이번 조문화작업 협의는 이달 3일 양국 통상장관들 사이에 타결된 한·미 FTA 추가협상 합의 내용을 법률적 효력을 가진 문서로 만드는 작업이다.
 
  조문화작업이 마무리되면 양국 통상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며, 이로써 양측의 FTA 협상은 모두 마무리되고 각국이 국내 비준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