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규장 이사장은 지난 10일 2011년 매출목표를 다지는 영업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KMI가 올해 전년대비 23%의 매출성장을 비롯해 외래진료센터의 성공적인 안착 등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지만 항상심을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난 1985년 설립된 KMI는 현재 전국 7개(광화문, 여의도, 강남,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강남센터에 국내 최초로 건강 검진센터 내 외래진료센터를 개원하고 검진과 치료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나섰다.
검진센터에서는 검진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뒤집고 진단에서 치료까지 연계시켜 검진 전문기관이 가졌던 한계점을 극복하고 검진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투자와 노력의 결실은 고객수로 이어져 올해 11월 기준으로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 수가 지난해 65만 명보다 증가한 80만 명을 기록한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KM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KMI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대상자 중 절반 가량인 49%가 바쁜 스케쥴로 인해 검진시기를 놓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 6월부터 일요일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주 5일제 근무와 통상 임금의 1.5배에 달하는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한 결과 12월까지 약 8000여 명이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들을 섬기는 자세로 모시는 것이 우리의 경영철학이자 혁신 기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무료건강검진, 느티나무 공부방지원, 사랑의 연탄 나눔 등을 통해 12억(10년/2.5억)을 사회에 환원했고 보건 및 의학연구분야 발전을 위해 연구기관에 9.5억(10년/2.9억)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윤리경영대상, BEST CEO대상, 고객만족경영부문 글로벌 경영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KMI는 의료관광사업이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기회임을 인식하고 전문코디네이터 양성, 맞춤식 종합건강검진 상품 개발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26년 간 건강검진사업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11년은 내적으로 효율과 내실을 기하면서 외적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해가 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