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데이터카드 ‘L-02C’日 시장 최초 공급

LG전자는 다운로드 최고 속도 75Mbps, 업로드 최고 속도 37.5Mbps를 구현, 기존 3세대(G) 대비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카드 ‘L-02C’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카드 ‘L-02C’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L-02C는 LTE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동시에 지원하며 폭 35mm, 두께 12.9mm 무게 44g의 USB 연결타입이다.

윈도우7, 비스타, XP, Mac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OS)와 호환, 노트북·PC의 USB포트에 꽂기만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붉은색과 은색 2종으로 출시되고 수신 안테나를 내장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월 NTT도코모와 LTE데이터카드 공급계약 체결 후 망연동 테스트를 위해 지난 1월 말 업계 최초로 일본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TELEC(Telecom Engineering Center) 인증’을 획득하는 등 4세대(G) 이통시장을 선도해왔다.

NTT도코모는 오는 24일부터 일본 최초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Xi(크로시, Crossy)’를 개시, 2012년까지 서비스 대상지역을 일본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운로드 최고 속도 75Mbps, 업로드 최고 속도 37.5Mbps를 구현, 기존 3세대 대비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은 “북미에 이어 일본에서 LTE 데이터카드를 최초 공급하는 등 연이어 쾌거를 달성했다”며 “일본시장에 최적화된 LTE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4세대 이통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