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010년 한 해 동안 펼쳐진 서울시 관련 뉴스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뽑은 ‘서울을 빛낸 10대뉴스’를 22일 선정, 발표했다.
총 1만9000여명이 시민과 직원이 참여한 이번 ‘서울시 10대 뉴스’에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현해 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는 얻은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가 차지했다.
4736명이 손을 들어준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는 그동안 찾아오는 복지 수요자에 대한 수동적 상담에서 필요로 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을 찾아 편의를 제공하는 등 복지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위에는 극심한 청년 실업난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청년 창업1000 프로젝트’가 뽑혔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 희망자 1000명을 선발해 사무실 무료 제공과 창업교육, 홍보마케팅 지원, 판로개척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1기 수료생의 69%가 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소식도 10대뉴스에 선정됐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와 희망플러스통장으로 각각 2010년 UN 공공행정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소식이 3위에 올랐다.
서울시가 청렴도 1위를 탈환했다는 뉴스와 유네스코가 디자인 창의도시로 서울을 선정한 것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10대뉴스 선정을 진행한 김선순 시민소통담당관은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 출범과 청년 창업 프로젝트 등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을 볼 때 복지와 일자리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알 수 있었다”며 “시민을 아우르는 따스한 행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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