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몰.순직유족 보상금 7% 인상”

보훈처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내년부터 전몰 및 순직유족 보상금을 7% 인상된다. 또한 중상이자 특별수당을 신설해 안보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상향 조정된다.

보훈처는 22일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추진계획 등을 밝혔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년부터 상이1급 중상이자에게 매달 최소 9만4000원(1급3항)에서 최대 31만2000원(1급1항)의 특별수당이 지급된다.

종전에는 일괄지급하던 보상금도 전몰 및 순직유족에 대해서는 이를 7% 인상해 월 10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또 저소득(3인 기준 월 155만5500원) 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수당도 9만~20만원에서 15만~2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보훈대상자의 생향향상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취업, 교육, 의료, 주택 등의 분야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고령 참전유공자를 위문봉사하는 ‘나라사랑 앞섬이’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안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행사가 국가수호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내년 3월 대전현충원에서 열리고, 6월25일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에서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출정식이 개최된다.

이밖에 6월 6일인 현충일에는 전국의 국립묘지에서 호국영령 이름 다시 부르기 행사가 열리며 전국의 현충시설을 ‘나라사랑 기림터’로 브랜드화하는 등 호국안보 체험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또한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을 건립하고 유엔참전국 참전기념 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참전기념시설을 활용해 대한민국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