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프리보드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단공 내 유망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직접금융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산단공은 입주기업 대상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추천위원회를 통해 유망기업을 선정한 후 금투협에 추천하게 된다.
금투협은 추천기업을 프리보드에 예비 지정하고, 투자정보시스템(www.techboard.or.kr)을 통해 기관투자자 등에게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업설명회(IR)클리닉, 투자설명회, 기업금융연수 등을 통해 기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미 지난 14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우수기업 7사가 선정됐고, 이번 달 말 이 기업들을 프리보드 예비지정기업으로 정식 승인할 예정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단공 내 유망중소기업들의 자본시장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여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사업결과에 따라 산단공의 전국단지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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