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N, 향후 5년간 1조2000억 제작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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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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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태광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케이블연합종합편성채널(CUN)'은 향후 5년 간 1조20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기로 하는 내용의 핵심 사업전략을 22일 공개했다.

CUN의 제작비 투자액은 종편사업신청자 중 최대규모로, 이 중 81%인 9476억원이 독립제작사, 프로덕션 등 외주제작사에 투자된다.

CUN은 또 1000억원 규모의 외주제작육성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개국시기인 내년 12월 CUN이 직접 2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 등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외주제작사에게 제작비를 선지급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콘텐츠 제작펀드도 조성해 직접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송전문인력의 양성 및 우수인재의 등용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초기년도부터 875명의 방송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강대인 CUN 강대인 대표는 “국내방송영상산업의 현장부터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아시아 및 글로벌 콘텐츠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 종편사업의 정책적 목표를 준수하며 우리나라 방송산업의 체질개선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미디어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미디어산업의 미래지향적인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며 “방송문화를 발전시키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종편사업자로서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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