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관련 포털 인기검색어 1위 'K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 한해 기아차 돌풍을 주도한 중형 세단 ‘K5’가 포털 검색순위에서도 1위를 치지했다.

22일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다음의 올 한해 자동차 검색순위를 분석한 결과, 두 곳 모두 ‘K5’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5는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되며 6~8월 3개월 동안 현대차 쏘나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올해 최대 화제작.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며 급기야 신차 가격보다 더 비싼 중고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신차로는 유일하게 카즈 중고차 검색순위 10위권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의 새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아반떼 MD)'는 네이버 2위, 다음 7위에 올랐다. 이 차량은 지난 9월 본격 판매된 이래 3개월째 베스트셀링카에 올라 있다. 구형 아반떼(아반떼 HD) 역시 중고차 검색순위 2위로 신·구형이 모두 높은 관심을 모았다. 높은 관심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이 검색 순위에는 지난 11월 '아반떼 화제사고'도 한 몫 했다는게 카즈 관계자의 설명이다.

GM대우의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도 네이버 검색순위 3위(다음 7위)로 네티즌의 인기를 모았다. 판매 면에서는 1~11월 3만여 대로 큰 인기를 모은 것은 아니지만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자주 구매 후보에 오르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는 스포티지R, 쏘나타, 알페온, 뉴 SM5,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차종이 상위권에 랭크 됐다.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검색 순위가 약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은 특이했다. 다음 검색순위에서 각각 5·10위를 차지한 기아차 'K7'과 '포르테'는 네이버 순위에서는 없었다. 반대로 네이버에서 10위권이던 쏘울과 쏘렌토R 역시 다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중고차 검색순위로는 내년 초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그랜저(그랜저 TG)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신모델 출시로 구형이 된 아반떼 HD, SM5, NF 쏘나타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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