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주요증시 혼조세..日증시 경기 판단 하향조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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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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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지 기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일본 정부가 수출과 기업경기에 대한 판단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4.05포인트(0.23%) 하락한 10,346.48, 토픽스지수는 0.43포인트(0.05%) 내린 905.78로 오후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는 장중 한때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차익 매도에 밀려 약세로 장을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날인 천황탄생일 휴일을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최근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강해졌고 월례경제보고의 경기 판단은 하락세를 보여 개인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따라 수출관련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정밀기기와 기계는 업종별하락률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동산주와 소비자금융주, 비철금속주는 상승했다.

일본 최대 소비자 가전 수출업체 소니가 1.33%,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0.31% 각각 하락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4%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1.9% 상승했다.

도카이도쿄 투자 고문 미야지마 타카노리 운용부장은 "시세 회복을 선도했던 기계주 등에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개인투자자의 강약 판단이 대립되기 쉬운 상황에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 강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6.22포인트(0.90%) 내린 2877.90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0.71%,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0.64%, 중국 4위 은행 농업은행이 1.13% 각각 하락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32.70포인트(0.37%) 오른 8860.4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재 11.08포인트(0.05%) 오른 2만3004.94, 싱가포르 ST지수는 7.73포인트(0.25%) 오른 3147.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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