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즈쥔, 외교부 당서기도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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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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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에 임명된 장즈쥔(張志軍.57) 부부장이 외교부 공산당 위원회 서기(당서기)를 겸직하게 됐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장즈쥔 부부장이 당서기를 겸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서기는 현직 외교부장보다 당 서열이 높다.

이번 임명은 중국 외교가 영토분쟁과 국제기구 참여 등의 문제에 ‘로우키’ 접근법을 보여오던 것에서 벗어나는 실험적 한 해를 보낸 끝에 나온 것이다.

아시아 및 신문사 업무를 맡아온 장 부부장은 왕광야(王光亞.60) 상무부부장이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지난 12일 부부장 서열 1위인 상무부부장에 선임됐다.

장 부부장은 해외 각국의 정당간 교류를 총괄하는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리자오싱(李肇星), 다이빙궈(戴秉國), 왕이(王毅), 왕광야 등 역대 상무부부장들이 당서기를 맡아 온 관행이 이번에도 이어졌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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