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내년 1월 중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 국방부는 게이츠 국방장관이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의 초청을 받아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방문은 올해 초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로 양국 간 군사 교류가 끊긴 지 약 1년 만이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6월에 중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중국이 거절했으며, 이후 군사 대화가 재개되기는 했지만 장성급 교류 수준에 그쳤다.
미 국방부는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방문 목적으로 '중국과 군사교류 강화'라는 명목을 제시했지만 최근 급격한 경색 국면을 맞은 한반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방문을 마친 게이츠 장관은 1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한다.
게이츠 장관은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 등을 만나 지역 안보 이슈와 양국 간 동맹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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