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체포된 한국인 두명 석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최근 네팔에서 북한인사 실종연루혐의를 받고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2명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던 한국인 최모씨와 선모씨가 최근 석방됐으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15일 이내에 출국하라는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인이 단순 실종이 아니라 탈북한 것으로 밝혀진데다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네팔 당국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가벼운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은 한번 출국한 뒤 본인 의사에 따라 네팔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네팔 북한대사관은 지난달 말 평양 옥류관 네팔 분점의 책임자였던 북한인 양모씨가 종적을 감추자 평소 양씨와 거래를 하며 친분이 있던 한국인 최씨와 선씨가 양씨를 납치한 것이라며 네팔 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 네팔 경찰은 12월 초 이들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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