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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카타르에 첨단의료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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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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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3400만달러 규모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공사’ 계약 체결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공공사업청에서 열린‘하마드 메디컬 시티(Hamad Medical City) 2단계 공사’ 계약식에서 나세르 알리 알 마우라위 카타르 공공사업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는 장시정 주 카타르 한국대사.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첨단 의료센터를 세운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5억3400만달러(약 6130억원)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Hamad Medical City) 2단계 공사’ 계약을 22일 카타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가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사업 가운데 하나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과 사무실로 사용했던 건물을 여성병동·외과병동·재활치료병동·의료연구소 등 4개 동의 첨단 의료센터로 개조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계약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을 비롯해 나세르 알리 알 마우라위(Mr. Nasser Ali Al-Mawlawi) 카타르 공공사업청장, 하난 알 쿠와리(Dr. Hanan Al Kuwari) 하마드병원장, 장시정 주 카타르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1982년 도하 쉐라톤 호텔 완공 이후 28년 만에 공공사업청이 발주하는 카타르의 대표 건물을 시공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건설만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카타르 복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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