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10대 뉴스>현대건설 인수전 파행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범현대가의 집안싸움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현대건설 인수전이 파국을 맞이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의 인수자금을 문제 삼으면서 양측 사이에 맺은 양해각서(MOU)를 해지했다.
 
 이로 인해 채권단과 현대그룹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결국 현대건설의 새주인은 법원의 판결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은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상 최악의 이전투구로 변질된 현대건설 인수전은 한국식 인수합병(M&A)의 맹점들을 그대로 보여주며,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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