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 21~22일 라오스 비엔티엔을 방문해 ‘제2차 한-라오스 자원협력위’를 개최하고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양국은 한국기업인 서동이 개발하고 있는‘씨엥쿠앙 철 및 동광산업개발사업’에 대한 탐사지역을 확대하고 조사 및 탐사권을 승인하기로 했다.
씨엥쿠앙 철광산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기업이 미개발지역에서 탐사를 시작해 철 광체를 발견한 사업으로,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세남노이 발전소건설사업(390MW)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준공 후, 운영에 대해서도 양국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라오스 전력산업개발계획에서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하는 MOU를 체결해 우리 전력산업 발전경험을 라오스에 전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1~2015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대상국에 라오스가 선정되면서 전문인력 양성, 광물 관련 연구기관의 설립, 전자정부 도입, 관세시스템 개선을 희망할 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구매상담회에는 우리측 구매희망기업(30여명)과 라오스측 기업인(3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라오스는 메콩강 유역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현재 국토의 30% 정도만 탐사가 진행돼 앞으로 광물자원 개발이 매우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이번 MOU로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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