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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내리 고속성장 JDC지정면세점의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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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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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고속성장을 거듭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지정면세점의 저력은 어디서 나올까.

JDC가 운영하는 ‘JDC지정면세점’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현재 매출 2907억원을 달성해 애초 목표였던 3000억원 고지탈환도 여유를 보이게 됐다.

제주공항 1개 매장과 제주항 여객터미널 2개 매장 등 3개 매장의 총 면적이 2079제곱미터㎡(630평)에 불과한 조건에서 나온 성과다.

지난 2002년 12월 24일 문을 연 JDC지정 면세점은 이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개점 5년만인 2008년엔 매출 2327억원으로 2000억원대에 진입에 성공한다. 매출성장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지난해엔 2706억원을 달성하며 3000억원대 진입을 준비했다. 한해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지 않은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JDC 지정면세점은 명성에 걸맞게 명품의 보고로 불린다. 190개 세계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1만9000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가보다 20∼6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내 놓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결은 끊임없는 기획과 마케팅의 힘이 결합된 덕분이란 평가다.

JDC면세사업단 김경훈 처장은 “매해 성장목표를 넘어섰던 요인은 매장리뉴얼 성공 덕분”이라며 “꾸준하게 포인트 상품배치를 바꾸는 등 고객 입장에서 다가서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 내내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서비스와 상품, 현장 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밝혔다.

성과에 대한 포상제도도 적극 활용됐다. 그는 “직원들의 경쟁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매출·서비스·기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톡톡 튀는 기획상품도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했다. 김 처장은 “면세가 보다도 20∼30% 더 저렴한 세트상품 기획에 주력했다”며 “이태리 모 브랜드는 JDC지정면세점만을 위한 7개 특별기획상품을 내 놓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제주도 여행객에게 면세혜택을 줘서 접근비용을 내리기 위해 개점한 JDC지정면세점. 수익금 전액을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필요한 재원으로 투자하며 든든한 자금줄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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