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현장을 찾아가는 의료봉사로 삶의 질 높여

- 개성과 해외까지 누비며 의료봉사,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방공사 경기도립의료원이 펼치고 있는 공공의료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도민의 안방까지 그 영향력을 뻗치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 중 안성병원은 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와 함께 올해 8월부터 11월말까지 3개월간 지역주민의 건강 인식 확산과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을 위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안성병원 측은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하고 있는 동신리 마을을 녹색건강마을로 선정하고, 마을회관을 주 3회 정기적으로 방문, 운동체험교실 운영으로 운동실천의 중요성을 교육했으며, 운동실천 전과 후 체성분 검사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어른신들에게 운동실천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또 동신리 마을이 농촌인 점을 감안, 농부병 예방 교육과 생활습관병 교육, 절주 및 영양교육 등 다양한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운동실천 전.후 혈액검사를 지원, 건강 자가관리의 중요성을 알려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병원은 도시지역 임을 감안, 4개구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서부지사가 함께 지난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시민 건강걷기대회를 실시해 1030명의 시민이 참여케 했다. 병원 측은 대회 개최시 혈압, 혈당, 영양 상담 제공 및 운동처방사와 함께 걷기를 실시했다.

의정부병원은 의정부시 귀락마을주민 대부분이 노인이고 농사를 짓고 있어,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병원 측은 근골격계 질환예방과 관리법 및 혼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및 체조법의 교육을 7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아울러 혈압, 당뇨, 체지방 측정을 실시해 검사 결과를 토대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골밀도검사, 의정부시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한 주민의 우울증검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을 위한 기관 간 연계도 이루어졌다.

도립의료원의 공공의료사업은 국내에만 국한되지않고 있다. 파주병원은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오르사이 마을을 방문, 짬족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지원했다.

그동안 파주병원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주말 무료진료사업을 진행해오던 중 캄보디아 현지 NGO 및 파주 지역유관기관(천사운동본부)의 요청에 의해 세계최빈국으로 KOICA 지원대상국인 캄보디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게 된 것이다.

이천병원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사업을 지역사회와 연계,10월까지 진행한 결과, 고혈압 이상자 26명중 14명을 정상범위로 돌려놓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자발적인 운동문화 조성에 기여를 했다.

경기도립의료원 김형남 기획조정실장은 "이같은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해 도민들이 건강에 걱정없이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허경태기자[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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