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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조직 비밀 담은 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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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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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전모가 드러날까?

위키리크스 대변인을 지내다 탈퇴한 독일 출신의 다니엘 슈미트(본명 다니엘 돈샤이트-베르크)가 위키리크스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을 내년 2월 15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미국 크라운 출판사가 23일 발표했다.

책의 제목은 `위키리크스 내부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웹사이트에서 줄리언 어산지와 함께 한 시간'으로 예정됐다.

미국, 독일, 영국 등 모두 14개국에서 동시에 발간된다.

출판사 측은 비밀 정부 문서를 확보하고 웹사이트에 폭로한 위키리크스의 진화와 재정, 내부의 팽팽한 긴장감 등을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어산지를 2007년 12월 처음 만나 활동해 오다가 어산지와 조직 운영방향에 대한 이견과 개인적, 윤리적, 정치적 차이로 인해 지난 9월 결별했다.

그는 위키리크스에서 나온 직원들과 함께 내년 초 새로운 폭로전문 웹사이트 `오픈리크스'를 출범할 예정이다.

슈미트는 위키리크스에서 탈퇴한 뒤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직 내부에서 어산지에 대해 무엇인가를 지적하면 그가 화를 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는 최근 미국 정부의 외교전문을 폭로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설립자 어산지는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런던에서 체포돼 보석으로 석방된 뒤 스웨덴 송환에 맞서 법정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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