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기 기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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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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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돈이 없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면 그게 곧 나눔이죠.”

서울시가 포털 네이트와 공동으로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네티즌과 도움이 필요한 개인 또는 단체를 연결해 주는 ‘재능기부의 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재능기부는 희망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업 멘토링이나 아이돌보기, 경로당에서 노래부르기 등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또 캠페인 페이지(http://dream.nate.com)에서 희망 나눔 응원 댓글을 남기면 네이트에서 100원씩 후원금도 적립해 기부해준다.

아울러 서울시는 30일까지 네이트(www.nate.com)를 통해 ‘스타 애장품 자선 경매’를 실시한다.

연기자 장근석, 정명화, 한지민, 유지태 등 서울시 홍보대사 14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유명인 10명이 기증한 애장품 등이다. 경매 수익금은 서울 시내 저소득 가구의 자녀교육 및 생활안정 자금을 위한 꿈나래통장, 희망플러스통장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배중근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은 “현금 위주의 일방적인 기부 문화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재능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댓글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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