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브라질 상용차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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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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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중공업(003570)이 중남미 최대 상용차 시장인 브라질에 본격 진출한다.

S&T중공업은 세계 상용차 시장 부동의 1위 기업인 독일 다임러 벤츠트럭 브라질 법인의 차축(Axle) 하우징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중공업은 내년까지 브라질 현지 실차 테스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철저한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거쳐 2012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용차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이 핵심부품은 오는 2012년부터 출시되는 다임러 벤츠트럭 브라질 법인의 '유로-5' 신형 트럭 및 버스 전(全)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1차 계약기간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약 528억원으로 전망된다.

다임러 벤츠트럭은 브라질 법인을 교두보로 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 시장에서 다임러 벤츠트럭은 트럭 3만4000여 대, 버스 1만2000여 대 등 총 4만6000여 대의 상용차를 판매했다.

버스 시장점유율은 52%로 1위, 트럭 시장점유율은 27.3%로 MAN/폭스바겐 트럭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물류비와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다임러 벤츠트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조기 진입할 수 있었다"며 "현재 다임러 벤츠트럭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추가 공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어 러시아 시장 등으로의 추가 진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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