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19일 필리핀에서 보트 여행을 떠났던 A(49)씨가 23일 오전 11시께(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 북동쪽 인근 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보트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지난 19일 필리핀 시아르가오 섬에서 보트를 빌려 구얌 섬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 A씨가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아 현지 주민들이 찾아나선 결과 A씨의 지갑과 공책 등이 들어있는 보트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공책에는‘아무도 탓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국내에 머물고 있는 A씨 유가족의 필리핀 입국 및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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