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에게 어울리는 자동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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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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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GM대우의 '다마스', 2위 기아차 '쏘울'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산타클로스에게 어울리는 자동차는 뭘까. 24일 관련업계는 ‘산타에게 어울리는 자동차’라는 주제의 이색 투표를 한 결과 GM대우의 ‘다마스’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소 작고 안락한 모델로 현대자동차의 1t트럭 ‘포터’와 함께 소자본 창업차량으로 애용되고 있다. 과거 기아자동차 ‘타우너’와 경쟁 모델이었으나 현재는 국내 유일의 경승합차다.

2인승 다마스의 경우, 산타클로스가 운전석에 루돌프는 보조석에 탑승하면 나머지는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리터당 11.5km를 달리는 LPG엔진, 최고 트림기준 891만원의 저렴한 가격, 경차와 동일한 세금혜택이 장점이다. 한편, LPG 차량이기 때문에 밖에 오랫동안 주차하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아차의 ‘쏘울’이 34%의 응답으로 산타클로스에게 어울리는 자동차 2위로 뽑혔다. 국내에 드문 박스카 디자인으로 주로 젊은 연령층과 여성운전자가 선호한다. 이번 투표에서도 여성의 지지가 높았다. 뒷좌석의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트렁크와 동일한 높이의 적재공간과 디젤 수동기준 리터당 19km를 달리는 연비가 특징이다.

다음으로는 현대차의 ‘그랜저’가 선정됐다. 설문지 응답자의 14%가 ‘그랜저’가 어울린다고 답했다.산타클로스의 연령이 최소 50대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중후한 세단이 어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형차에서 내린 산타클로스는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산타복이 아닌 명품 정장을 입지 않았을까.

그 밖에 기아차의 ‘모닝’과 르노삼성의 ‘뉴SM5’가 뒤를 이었다.‘모닝’은 선물을 나눠주기 위한 이송수단의 용도로 적합하고 ‘뉴SM5’는 산타클로스의 명성 중후한 이미지에 맞는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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