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주서 ‘방역 무능론’ 대여투쟁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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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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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은 24일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서 장외투쟁 행보를 이어갔다.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맞선 16일째 대여(對與) 공세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강원감영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청정지역인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국민 모두의 충격”이라며 “정책위 중심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한 피해 대책 등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대북강경책으로 접경지역인 강원도를 통한 남북 경제교류가 사실상 중단됐다고 주장하면서 여권의 ‘안보·경제 무능론’도 같이 제기했다.
 
 손 대표는 “안보정국을 공안통치로 연결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원 경제를 위해 대통령은 금강산·개성관광을 속히 속개할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기습공격을 할 때 대반격을 가해야 하지만 지금은 구제역 대반격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원주시청을 방문, 구제역 방역대책과 관련한 구제역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
 
 민주당은 당초 현장에서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우려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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