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전액 지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종로구는 내년 3월부터 관내 주민등록을 둔 만12세 이하 영·유아에게 민간병원(위탁의료기관)의 필수예방접종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2011년 총 약4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종로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필수 예방접종을 보건소가 아닌 민간병원에서 받을 경우 국가가 30%만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 12세까지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모두 22번이고, 한 회당 2만~3만원이 든다. 이번 종로구 지원방침으로 종로구에 거주하는 영·유아 가정은 양육비 부담이 경감돼 실질적인 육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필수 예방접종 지원대상 백신은 결핵(BCG), B형간염, 디티피(DTaP), 소아마비, 수두, 엠엠알(MMR), 일본뇌염, Td 총 8종이고, 이번 사업으로 영·유아예방접종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종구청장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100% 무료 지원은 어린이의 건강, 미래를 향한 투자로 사람중심의 명품도시 종로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육아비용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종로구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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