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24일 영천에서 추가로 발생해 남부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3일 구제역 의심 신고된 영천 화남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돼지 10마리가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안동과 영주, 영양, 예천 등 북부지방이 대부분이었으며 영천과 같은 남부 지역에는 번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북지역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 14일 이후 10일 만이며 지난달 29일 이후로는 34번째 감염사례다.
이밖에 24일 경북 경주 안강읍의 돼지농가 1곳에서도 의심가축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역학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에서는 총 51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중 34건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음성 16건, 검사 중 1건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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