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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 이마트 입점하면 장사 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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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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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내년 3월 입점 확정...입주율 높아질지 관심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내년 3월 신세계 이마트가 입점한다. 지난 4월 초 입점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던 이마트는 그동안 상인들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상인들의 동의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입점 시기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가든파이브의 입점률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가든파이브 전체 계약률은 74%, 건립 점포수 대비 입점률은 61.52%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툴(TOOL)관 지하 1층, 총 261개의 점포에 이마트가 입점하게 되면 입점률은 86%까지 치솟게 될 전망이다.

SH공사에 '용도변경'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해왔던 툴관 점포소유주들이 높은 동의율을 보였던데에는 용도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이마트 입점이 오히려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라는 게 상인들의 분석이다.

가든파이브 상인 A씨는 "일부 상인회에서 용도변경 분위기를 조장하며 이마트 입점을 막아왔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협회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지금은 상인들도 이마트 입점을 원하고 있다"며 "이마트가 들어오면 상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의 대형업체 유치가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SH공사는 라이프(Life)관 내 테크노·리빙관의 잔여 점포가 상당한 상태에서 대형 테넌트(입점업체) 유치에 나서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점, 전자제품 전시관, 명품 아웃렛 등의 유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협의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로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고, 입점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상인들의 동의율(80% 이상)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문화숲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상권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H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가든파이브 내 활성화단지 5개 필지 가운데 남아있는 2개 필지를 재매각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매각이 완료된 3개 필지는 삼성물산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한벽C&C, MDM이 각각 분양받았으며 이 곳에는 교육복합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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