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펨토셀 구축 본격 시작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많은 소규모 지역 커버를 위해 3세대(3G)망의 이동성·보안성이 장점인 '데이터 펨토셀'을 본격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펨토셀은 와이파이(Wi-Fi)와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트래픽 수용에 적합한 장비로,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대비 보안성이 우수하고 핸드오버(Hand-over)가 가능하며, 전파간섭이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핸드오버란 통화 중 상태인 이동 단말기가 해당 기지국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 인접 기지국 서비스 지역으로 이동할 때 단말기가 인접 기지국의 새로운 통화 채널에 자동적으로 연결돼 지속적으로 통화 상태가 유지되는 기능을 말한다.

또 해당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음성통화 품질도 개선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펨토셀에서는 일부 고객만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3G망 사용시 보다 2배 이상 트래픽 속도가 향상된다.

SK텔레콤은 실내공간(Inbuilding)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00여 국소에 데이터 펨토셀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1만여 곳으로 서비스존을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