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인사원칙의 기본적 방향에 대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그것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 풍토를 정착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 인사원칙이나 방향을 모두 공개하겠다”며 “공정한 인사를 이루기 위해 인사평가를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문화 쇄신과 관련, “직원들이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면서 “외교부는 채용이 다양하고 해외근무가 많아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유치를 중요 성과로 꼽은 뒤 “한해를 돌이켜보면 전반적으로 천안함 도발이나 외교부 자체의 문제점 등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라고 평가했다.
직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김 장관에게 재외공관 수당의 형평성 등 인사 및 처우에 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김 장관이 지난 10월 초 취임한 뒤 전체 실무직원들과 공식적인 모임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행사는 40여분간 진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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