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파괴된 시리아 원자로는 북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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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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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미국은 이스라엘이 2007년 공습해 파괴한 시리아 군사시설은 건설 중인 원자로였으며 이 원자로 건설을 북한이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2008년 4월25일자로 표기된 이 외교전문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2007년 9월6일 시리아가 비밀리에 건설 중이던 원자로를 파괴했으며 이 원자로는 북한 지원으로 건설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당시 이스라엘이 겨냥한 목표물은 북한이 영변에 건설한 원자로와 같은 종류일 것으로 미국 정보 전문가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원자로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건설되는 것이 아니라고 볼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공습 당시 이 원자로는 가동을 불과 수주 앞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당국이 이 원자로 건설 장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언론의 출입을 거부하고 있다며 원자로 건설작업을 둘러싼 비밀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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