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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우면산 방공진지 등산객 전망·휴식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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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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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의 전망과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관악산의 한 방공진지.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시민들의 접근이 어렸웠던 방공진지가 등산객을 위한 전망대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공동으로 관악산과 우면산 능선부에 위치한 가로 10m, 세로 10m 규모의 미사용 방공진지 8개소를 등산객을 위한 전망대와 휴식공간으로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방공진지는 관악산과 우면산 능선을 따라 1980년대에 설치된 것들 중 2000년 이후부터 사용하지 않던 8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관악산 3개소와 우면산 1개소 등 4개소는 등산객이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로, 조망효과가 낮은 관악산 1개소와 우면산 3개소 등 4개소는 잠시 쉴 수 있는 휴식시설로 조성됐다.

아울러 외진 곳이나 위험지에 위치해 시민의 이용이 어려웠던 관악산 3개소와 우면산 10개소, 봉산 1개소, 강서 구암공원 2개소 16개소는 녹지로 복원됐다.

이번 사업은 2008년부터 서울시와 수도방위사령부가 함께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공원내 미사용 군시설물 정비사업’에 따른 것으로 올해 10개소 전망대․휴식공간 조성과 15개소 녹지 복원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 됐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오랜 세월 군사시설로 통제된 구역을 새로 개방하거나, 미활용 군시설 재활용 노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휴식공간과 녹지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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