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7일 청와대에 보고한 ‘2011년 업무계획’에서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2001년~2020년)’을 토대로 세부 투자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1년~2015년)’수립, 철도 중심 녹색교통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수서~평택(2014년 착공), 호남 오송~광주(2014년 완공), 전주·남원·순천·여수(2011년), 인천공항(2012년) 등 KTX 고속철도망 확충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광역철도로 지정해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교통 추진기반도 조성된다. 우선 광주· 안산·김해시를 녹색교통 진흥지역으로 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개선과 외곽도로망 완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기풍 도로정책관은 “국민들이 정체를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계양, 영동 신갈~호법 구간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영업소 진입 조절 및 램프미터링을 적용해 수요관리 정책을 확대 시행해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곽도로망 완성을 위해 화도~양평(중부내륙과 서울~춘천간 연결), 성서~지천(대구외곽순환 Ring-Road 완성)구간을 조기에 구축한다.
대중교통체계도 현재보다 노선 추가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확충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다. 내년부터 현행 12개의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17개로 확대되고, 내년 1월 하남~천호 BRT 개통과 내년 12월 대전역~신구교 BRT 설계를 완료할 전망이다. 또 서울외곽순환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버스 운영(5개 노선 운행) 효과를 분석해 추가적인 외곽순환버스 도입방안 검토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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