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어샌지, 자서전 쓴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줄리언 어샌지 위키리크스 설립자가 곧 자서전을 쓸 예정이다. 그는 26일(현지시간) 소송비용 마련을 위해 미국 및 캐나다 출판사와 자서전 저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쓰고 싶지 않지만 써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저술 비용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위키리크스의 활동을 지속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어샌지는 미국의 출판업자 알프레드 크노프로부터 이미 80만 달러를 받았고, 영국 캐넌게이트와도 32만5000파운드에 계약을 맺었다면서 다른 연재물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포함하면 약 110만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어샌지는 지난 16일 런던 지방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은 뒤 다음달 7일 스웨덴 송환과 관련한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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