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펀드시장 진단>'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 전문가 최다추천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전문가로부터 최다 추천을 받고 있는 펀드는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주식)'이다.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주식)'과 '한국투자한국의힘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됐다.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

26일 아주경제가 국내 주요 6개 증권사 펀드애널리스트로부터 받은 내년 유망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은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주식)'이다.

이 상품은 2006년 8월18일 설정됐다. 설정이후 누적수익률은 23일 현재 133.42%에 달하고 있다. 유형평균 대비 85.7% 초과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시가총액이 높지만 저평가된 중대형 가치주와 성장주에 주로 투자한다"며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비교시 저평가된 종목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이 펀드는 설정이후 안정정으로 높은 성과를 내 왔다"며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테마를 가진 상품이도 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차기 성장동력이라는 녹색산업과 환경산업 종목도 편입하고 있다"며 "가치주와 대형주를 고르게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총 투자의 55~65%를 중대형 성장주 및 가치주에 투자한다. 20~30%는 기업지배구조개선 기업에, 10~15%는 녹색성장주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창출한다.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

2011년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동성 장세가 전망되는 만큼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주식)'도 유망해 보인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연구위원은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성과가 한결같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유망펀드로 꼽았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펀드연구원은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공격적인 펀드에 속하지만 같은 유형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고 전했다.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주식)은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는 액티브 국내주식형펀드다. 특정국면에서 고수익 달성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꾸준한 성과를 내기 위해 포트폴리오 밸런스와 위험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펀드는 작년 한 해 75.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9.7% 오른 코스피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유형 평균 수익률인 54.2%도 한참 앞섰다. 백분위로 환산하면 상위 3%를 차지했다.

◆'한국의힘증권투자신탁'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업종대표주를 모은 '한국투자한국의힘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장은 "성장주 가운데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가 상승장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 상품은 업종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 가운데 내재가치가 우수한 주식에 투자한다"며 "현재 수급 중심이 외국인인 점도 추천 이유"라고 전했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트랜드를 중점에 두고 구조적 경쟁력이 양호한 기업에 투자한다.

누적성과는 1년 33.94%와 2년 127.53%, 3년 31.07%로 이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200 수익률을 각각 9.74%포인트와 50.29%포인트, 24.01%포인트씩 초과했다. 같은 유형 가운데 상위 7%와 1%, 2%에 해당한다.

◆'현대그룹주플러스증권'

테마펀드 가운데 '현대현대그룹주플러스증권(주식)'은 중복 추천을 받았다.

배 연구위원은 "불황기 국내외 산업재편 과정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경쟁력도 높아졌다"며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이 전망되는 내년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자동차와 조선, 건설, 반도체, 운송업종을 보유하고 있는 범현대그룹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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