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여파로 교원 명퇴 어려워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7 1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교육청 예산부족, 신청자 3분의 1 반려될 듯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전면 무상급식 정책 추진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내년도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지역 교원의 3분의 1 가량의 신청이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 1인당 명예퇴직 수당은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 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7800만원 정도로 시교육청이 현재 확보한 내년도 명예퇴직 예산이 280억원 가량이란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퇴직할 수 있는 교원의 수는 단순계산으로 최대 358명이 된다.

그러나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등 교원 288명과 중등 교원 259명 등 모두 547명은 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에만 거의 200여건에 달하는 명예퇴직 신청이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8월 명예퇴직은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지 않을 경우 아예 신청조차 받지 못할 공산도 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을 비롯한 각종 새 사업에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상대적으로 명예퇴직 예산이 부족해졌다”며 “올해 추경에서도 무상급식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할 전망이라 예산 추가 확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