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계사 소동’ 단호히 처리해야”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7일 최근 일어난 보수단체의 조계사 경내 소동과 관련, “생각이 다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상대방을 폄해하는 언사를 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경찰의 단호한 처리를 촉구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다양한 종교의 공존이 이뤄지는 나라이고 이에 대한 존중은 기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경찰은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원 일부가 조계사의 경내에 들어가 종무원가 신도 등에게 욕설을 했다는 조계사의 주장에 따라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 최고위원은 “불교계와 정부가 매끄럽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인만큼 (경찰은)철저하고 단호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최근 발생한 부산 범어사 방화사건에 대한 수사가 미흡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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