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호남 산업체와 IT융합제품 상용화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호남지역 산업체들과 함께 6가지 정보기술(IT)융합제품 상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호남권 전략산업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 과제를 공모하여, 총 16개의 과제를 제안받았다.

이중 적기에 상용 제품 출시가 가능한 △광융합분야 3개 △정보가전분야 1개 △자동차분야 1개 △물류분야 1개 등 총 6개의 과제가 선정돼 ETRI와 해당 산업체는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기술 가운데 ‘광섬유 어레이 실장용 이종기판 블록제작 기술’은 광클러스터 산업체인 글로벌광통신에 기술이전됐다.

‘980㎛ 대구경 광분배기 기술’은 에프엔엔에, ‘고출력-저전력 RGB(Red, Green, Blue) 색조합 기술’은 옵토네스트에 각각 이전돼 상용 제품이 곧 출시된다.

‘다기능 융합 광계측기 기술’, ‘단일 광섬유 기반 초소형 4채널 광 송.수신기’,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반 자산 추적센서 노드 기술’ 등 나머지 기술도 조만간 ETRI에서 공동개발 산업체로 이전돼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현서 ETRI 지역산업융합기술개발팀장은 “이번 산업체 맞춤형 상용기술 개발은 연구기획-연구수행-상용화에 이르는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산·연 연구협력의 우수사례”라며 “산업파급력이 큰 IT융합기술의 공동 개발을 통해 다른 광역경제권에 비해 산업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지역 전략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분석기관 케이투비는 이번 사업을 통한 수혜업체의 경제성 효과 분석 결과를 통해 기존대비 약35% 감소한 약 187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와 개발기간도 38% 단축한 약 20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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