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삼성전기 수원공장 등 2개 사업장에 화학물질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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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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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관리서비스(CMS) 개념도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지경부는 삼성전기 수원공장과 동희오토 서산공장 등 2개 사업장에 대한 화학물질관리서비스(CMS, Chemical Management Services)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지경부가 화학물질 사용량 관리, 화학물질 사용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화학물질 폐기량 절감 등을 중점으로 추진해왔다.

CMS는 제조업 등 일반기업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관리를 전문서비스업체가 전담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업체와 기업은 화학물질 절감량 및 관리 효율화에 따른 이익을 배분하며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그린 비즈니스’ 사업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지만 미국의 경우 2009년 현재 10억달러 규모의 CMS 시장이 형성돼 있고 오는 2020년까지 2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성과로는 삼성전기 수원공장이 부서별, 연구실별로 분산돼있던 각종 화학물질의 구매, 재고관리, 폐기 등의 정보를 통합한 정보시스템(e-CMS)을 구축하고 화학물질 저장시설 일원화, 공급자 정보 정비 등을 통해 화학물질 사용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각각 8.5%, 32.4% 감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12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

아울러 동희오토 서산공장도 화학물질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화학물질 사용량을 매년 80톤 이상 절약하고 연간 7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한편 지경부는 CMS를 반월, 시회 산업단지에 입주한 10여개 중소, 중견기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자원절약 비용절감에 따른 이익을 수요기업과 자원관리 전문기업(RESCO)이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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