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기업지원 여전히 '부족', 생산직 근로자 임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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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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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인천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한 반면 인천시의 중소기업지원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0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 결과 ‘노동력확보용이’, ‘자금조달편리’, ‘기업규제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인 만족도가 3년 연속 상승했다.

이들 분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가르는 항목으로, 인천은 조사 결과 3.23, 3.15, 3.16을 기록하며 기준점(3점)을 넘었다. 그러나 인천시의 각종 기업지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보다 0.06점 하락한 2.9점(5점 만점)으로 집계돼 기준점에 다소 못 미쳤다.

세부항목별로는 ‘수출지원제도’와 ‘기업관련 행정절차와 행정시스템 구축’에 대한 만족도가 2.8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외 인천 내 기업활동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3.5%가 ‘계속하겠다’고 답했고, ‘이전을 고민하거나 이전하겠다’는 응답도 26.5%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전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적정부지 확보 곤란(40%)’,‘거래처(협력사) 이전(33.3%)’,‘지방자치단체의 지원부족(6.7%)’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직 근로자 평균 임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결과 177개 조사직종의 평균 일급(1일임금)은 5만7884원으로 지난해(5만4638원)에 비해 5.9% 높아졌다. 또 10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해서는 2.1배 상승했다.

종사자 2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의 주요 생산직 10개 중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작업반장’으로 7만4290원을 기록했다.

이어 기계정비공(7만1266원), 용접공(7만090원), 품질관리공(6만6813원), 부품조립공(5만3926원) 순으로 일급이 많았다. 전체 중소제조업체 생산직종 중 일급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의 금액 차이도 분명히 드러났다.

일급이 많은 직종은 컴퓨터하드웨어기사(12만4092원), 컴퓨터운용사(10만7246원), 컴퓨터소프트웨어기사(10만204원) 순이었다. 반면 하위 직종은 인타로그공(3만9626원), 스냅공(4만3136원), 하침공(4만3376원) 등으로 상위 직종과 많게는 일급이 4배 정도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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