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 재난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 기상청, 문화재청 등은 다른 기관이 관리하는 CCTV 영상을 자유롭게 조회해 외지의 기상이나 하천 상태, 태풍 등 재해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에서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말까지 16개 시ㆍ도와 186개 시ㆍ군ㆍ구의 하천관측용, 재해위험지역 감시용 CCTV 3200여대와 기상청 등 32개 관계 기관의 기상관측용, 산불ㆍ문화재ㆍ도로 감시용 CCTV 2200여대를 통합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제는 지자체가 인접한 지역의 재해 관련 CCTV를 직접 확인하면서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순발력 있게 재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CCTV 영상정보 외에 강수량 등 기상관측 정보와 문화재, 이재민 수용시설, 의료시설 등의 현황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재난 담당자들이 재해 현장 정보를 신속 입수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황 전파시스템을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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