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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친환경 첨단산업에 7.3조 설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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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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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일본 대기업들이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친환경 첨단산업 관련 자국내 설비투자에 총 5300억 엔(약 7조3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9월 기업들의 친환경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1100억 엔의 예산을 확보했다.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 가운데 일본 전국 38개현 153개 사업장이 선정됐다.

샤프, 산요전기, NEC 등 지원이 확정된 기업들은 정부 보조금에 자체적으로 자금을 추가 투입할 계획으로 총 투입자금은 5300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또 이들 기업은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업과 관련해 일정 기간내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

경제산업성은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프는 총 1000억 엔을 투입해 미에현 가메야마 공장에 스마트폰용 중소형 액정패널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패널은 미국 애플사에 공급된다.

NEC의 자회사 NEC에너리디바이스는 오는 2012년말까지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전지 전극 생산에 500억 엔을 투자해 연간 생산 능력을 40만개에서 5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후지쯔 계열사인 후지전기화학(FDK)은 차세대 송전망(스마트 그리드) 등에 사용되는 신형 축전장치 양산을 위해 시즈오카현 고사이 공장에 보조금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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