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에너지 환경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중인 SK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는 27일 장 마감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으며, 총 매각금액은 약1841억원으로 연내에 대금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가스의 대주주는 SK주식회사에서 SK케미칼로 변경되게 됐으며,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자회사는 9개에서 8개로 줄어들게 되었다.
SK㈜는 “지분 매각에 따라 확보되는 재원은 LNG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 등 신에너지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쓰일 것”이라며“SK케미칼은 그린 에너지와 환경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SK가스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도 “안정된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이번 SK가스 지분 매입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SK가스 지분 인수로 SK케미칼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환경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 창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매에도 불구하고 SK가스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 동안 그룹 관계사간에 성공적으로 공유돼 오는 ‘따로 또 같이’의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