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오픈 마켓인 T스토어가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앱스토어로 자리잡았다. |
현재 T스토어의 전체 가입자는 480만명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390만명 중 약 90%인 345만명이 T스토어에 가입했으며, 이 중 25%가 하루 한 번 이상 T스토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 고객의 1인당 월 평균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10개 정도다.
T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수는 7만6000여개로 오픈 당시보다 약 3.5배 늘어났으며, 최근 매일 300여개씩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 가입자의 앱 스토어 구매력은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넘어섰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판매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동일한 앱에 대한 다운로드 건수나 매출 규모 면에서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크게 앞서고 있다.
T스토어의 성공 요인에 대해 SK텔레콤은 혁신적 개발자 친화 정책, 시장에 맞는 콘텐츠 전략과 체계적인 앱 관리 시스템, 사용자 지향적 사용환경 구축 등을 꼽았다.
SK텔레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화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 등 내년 T스토어의 3대 목표를 정하고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시아권 외에도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T스토어에 벤치 마킹 및 기술 제휴를 요청하고 있어 T스토어의 해외 진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무료 앱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인앱애드(In-App-AD)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외에도 스마트TV, 자동차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T스토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