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스토어' 다운로드 1억건 돌파...내년 글로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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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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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오픈 마켓인 T스토어가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앱스토어로 자리잡았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T스토어'가 오픈 1년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 하루 평균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T스토어의 전체 가입자는 480만명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390만명 중 약 90%인 345만명이 T스토어에 가입했으며, 이 중 25%가 하루 한 번 이상 T스토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 고객의 1인당 월 평균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10개 정도다.

T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수는 7만6000여개로 오픈 당시보다 약 3.5배 늘어났으며, 최근 매일 300여개씩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 가입자의 앱 스토어 구매력은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넘어섰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판매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동일한 앱에 대한 다운로드 건수나 매출 규모 면에서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크게 앞서고 있다.

T스토어의 성공 요인에 대해 SK텔레콤은 혁신적 개발자 친화 정책, 시장에 맞는 콘텐츠 전략과 체계적인 앱 관리 시스템, 사용자 지향적 사용환경 구축 등을 꼽았다.

SK텔레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화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 등 내년 T스토어의 3대 목표를 정하고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시아권 외에도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T스토어에 벤치 마킹 및 기술 제휴를 요청하고 있어 T스토어의 해외 진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무료 앱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인앱애드(In-App-AD)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외에도 스마트TV, 자동차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T스토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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